다이버로서 많은 소시지(정식명칭은 Surface Marker Buoy 이지만)를 써 온 경험에서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를 써보기로 하겠다.

-  엉터리 제품은 쉽게 가장자리가 터지고 바람이 새게되어 버리게 된다.

대부분의 싸구려 소시지의 경우엔 바람을 넣을 때 원기둥 높이쪽 가장자리 접합 밀봉 부분이 가늘게 터진다.

(긴 원추형 밀봉형식으로 원단을 제단할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현제의 기술로는 불가능)

알다시피 다이버는  감압을 할 때 3분간 소시지를 붙잡고 있게 된다. 이때 아무리 작은 구멍이 났어도

다이버가 잡아 당기는 힘에 의해 소시지 내부의 공기압은 높아지고 공기는 금방 빠져나가 홀쭉해진다.

3분간의 기간동안 연필 끝 정도의 굵기 구멍이라도 공기는 금방 빠져버린다.

그 문제를 비켜가기 위해 이 제품은 그것을 고려, 별도의 검정색 원단으로 접합하여 테두리를 강화 시켜놓았다.

또한 길이도 1.45미터나 되어 적절하지 않은가 생각된다. 색깔도 빨강과 노랑을 같이 사용했기에

다이빙 보트에서의 발견도 최적이라 생각된다.

- Webbing Deploy System

소시지를 전개 시킬 때 별도의 릴을 사용할 수도 있고 5미터 부근의 짧은 끈을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제품은 끈에 대한 고려를 하지않아, 소시지를 전개시킬 때는 별로 어렵지 않지만

감아들일 때는 엉키기 쉽다. 대부분 보트에 올라갈 때 보트위의 사람들에게 넘기기도 하는데

기존의 끈들은 단면이 둥그렇기 때문에 쉽게 엉키고, 흔들리는 보트라서 다이빙 후의 피곤함과

더불어 되감기가 무척 고단하다.

하지만 이 제품은 넓적한 칼국수 면발같은 형태의 끈을 채용, 절대로 얽히지 않아서

수면에서 보트로 올라가기 위해 차례를 기다릴때도 엉킴없이 쉽게 감아 들일 수있다.

* 단점이라면 끈의 여유길이가 더 있었으면 한다. 전체길이 약 7미터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참고로 표준안전감압 수심은 7미터에서 3미터 구간 이내이다.

- 캐리 파우치

기존의 것들은 대부분 지갑형태로서 닫고 여는 것을 벨크로드로 하고있다.

벨크로드가 강한 것 같지만 수중에서 잠수복을 입고, BCD도 착용한채로 내 허리쯤 매달린

소시지 파우치가 수중 바위나 산호에 걸려 열렸는지 아닌지 알기 어렵다.

실제로 본인도 1번 소시지를 물속에서 줏었는데 알고보니 본인 것이었던 적이 있다.

이 제품의 파우치는 BCD에 군인들 탄입대 결속하듯 할 수도 있고 고리를 이용

매달 수도 있게 되어있다. 파우치 입구는 죔끈으로 죄게되어 산호나 바위암초에 걸려

풀어지는 벨크로드 방식과는 다르게 단단히 필요할 때만 열리게 되어있어서 좋다.

다이빙 강사 입장에서 볼 때 아주 잘 만든 (가격과 성능) 제품임에 틀림 없는것 같다.